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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도서14

2018#13 세상을 바꾸는 언어, 양정철, 2018 책 제목을 보고는 굉장한 내용이 담겼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그래도 '의' 사용을 줄이고, 수동태 서술어를 줄이고, 고성을 줄이자는 제안은 익숙하지만 담아둘만 하다. 2018. 3. 18.
2018#12 레미제라블1~6권, 빅또르 위고/송면, 1973년 마리우스: " 진실이란 모든 진실이라는 뜻입니다. 어른께선 모든 진실을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2018. 3. 11.
2018#11아픔이 길이 되려면, 김승섭 2018 249p, 누군가 반문하기도 합니다. 가벼운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야 그렇다고 쳐도 성폭행이나 살인으로 들어온 이들에게도 그런 치료를 해주는 게 맞느냐고, 그들의 인권도 존중해야 하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런 질문을 들을 때면, 어찌 답할지 몰라 망설이다가 작은 목소리로 답하곤 했습니다. 인권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공동체의 수준은 한 사회에서 모든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요. 304p. 상처를 준 사람은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성찰하지 않아요. 하지만 상처를 받은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자꾸 되새김질을 하고 자신이 왜 상처받았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해야 하잖아요. 아프니까. 그래서 희망은 항상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있어요.. 2018. 3. 9.
자기만족적 자선 VS 타자지향적 자선 연말정산이 되고 기부금 영수증 어디 있나를 찾아다니다 남재일 교수가 쓴 이 글에 생각이 미쳤다. 남교수의 글 가운데 "우리는 가장 명백한 자선의 대상이 눈앞에 있는 것보다 멀리 가상으로만 있는 쪽을 더 편안해하는 것은 아닌가? 기부를 통해 '적선의 대상'이 나를 쳐다보는 것보다 '다수의 사람'이 '적선하는 나'를 바라봐주기를 더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은 두고두고 새기고 싶은 문장이었다. "지제크식 이웃 사랑" "네 이웃을 사랑하라!" 예수님 말씀이다. "원수를 사랑하라!" 이 역시 예수님 말씀이다. 말은 쉬운데 행동은 참 어렵다. 혹자는 원수까지는 몰라도 이웃은 이미 사랑하고 있다 할지 모르겠다. 일손이 부족하면 가서 도와주고 명절이면 음식을 나눠먹고 상을 당하면 함께 울어준다고... 그렇다고 치자.. 2015. 6. 21.
오늘에 살라 - 어쩌다 보니, 그러다 보니 요새 스마트폰 중독 때문에 책 한권 떼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은 단 하룻만에 읽을 수 있었다. 죄책감과 존경심의 감정이 뒤엉켜 있는 해직언론인의 이야기여서 그랬나 보다. 이 책은 MBC 전 노조위원장이자 해직기자인 박성제기자가 쓴 자서전이다. 1. 제목: '어쩌다 보니, 그러다 보니'2. 지은이: 박성제3. 1쇄: 2014년 9월 26일4. 낸 곳: 푸른숲 표현의 자유와 관련해 대체로 그의 생각에 동의하지만, 일베의 5.18 모독과 폄훼에 대해서는 독일의 '학살부인죄'만큼의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는 생각이다. 하이엔드 수제 스피커 '쿠르베' 사장님이 된 박성제 기자가 영업하는 장면에서 울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영업자가 된 해직기자의 아픔이 그대로 전해져왔다. 부러울 정도의 품질 높은 탐사보도를 하는 뉴.. 2015. 6. 21.
권력과 싸우는 기자들 (워싱턴포스트의 워터게이트 보도 연구) [출처] 권력과 싸우는 기자들 (워싱턴포스트의 워터게이트 보도 연구)|작성자 panicanic 밥 우드워드 기자와 칼 번스틴 기자 미국 37대 대통령 리처드 닉슨 워터게이트 사건을 영화화한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워터게이트 사건이 마무리된지 1년도 안된 시점에서 만들어졌다. 권력과 싸우는 기자들 1.지은이: 알리샤 C. 셰퍼드 옮긴이: 차미례2.출판사: 프레시안북3.초판 1쇄 발행: 2009년 3월 27일 (11p.)"우드워드와 번스틴이 유행시켰던 어휘들이 지금은 언론계의 일부 전문용어가 되어 있다. 믿을 만한 소식통, 사건 탐사보도, 딮 백그라운드(취재원이 준 정보를 직접 인용하지 않고 기사의 참고자료로만 사용하는 경우를 이름), 오프 더 레코드, 스톤월(협조나 논의, 혹은 결단을 거부하며 버팀), 컨펌(기사 내용이 맞다고 확인해줌). 딥 스로트 같은 표현들은 모두 기자와 정부 관료 사이에 .. 2015.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