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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언론18

2004.11.26 MBC여! 17년 전의 정신으로.. MBC여! 17년 전의 정신으로.. 번호 작성자 이상호 작성일 2004/11/26 09:34 조회 2189 얼마전 MBC 보도국 사내 게시판에 성명서가 하나 올라왔습니다. 지난 80년대 방송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던 선배들의 공동성명이었습니다. 구구절절 가슴깊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독재치하 너나할 것 없이 숨죽이던 보도국에서 기자됨의 십자가를 마다하지 않고 앞장섰던 분들.. 바로 그분들이셨습니다. 그 이후로도 특별히 잘나가지 못하시고 옳고 바르되 메인스트림은 아닌 '일군'을 이뤄오신 분들이지요. 자신들이 주도한 방송 민주화의 성과는 항시 그렇듯 두번째 줄에서 숨죽이고 있던 자들이나 아예 뒷짐지고 구경하던 자들의 몫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이 분들이 다시 함께 입을 모은 내용은 한마디로 'MBC 보수화 회.. 2017. 2. 2.
MBC 원조 탐사보도 기자의 귀환을 기뻐하라 이상호 기자가 MBC로 돌아간다. 오늘 대법원이 이기자의 해고무효소송의 판결을 확정지었다. https://twitter.com/mediaworker/status/618951346373263360/photo/1 이상호기자는 MBC를 대표하는 탐사보도의 주인공이다. 개인적으로 MBC가 시대를 흔들었던 탐사보도는 두 개가 있다고 보는데 그 중 하나가 한학수PD의 '황우석의 줄기세포 사기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이상호 기자의 '삼성X파일 비자금 사건'이다. 이제는 시간이 흘러 모르는 이도 많아졌지만 삼성X파일을 최초 취재한 이상호 기자는 당시 미국 출장을 가기 전 아래와 같은 비장한 글을 남긴 바 있다. 기자와 아내 글 보기 이 글은 당시 기자 초년병인 내게 큰 충격이었다. 비록 조중동이 이 글에 나타나 있는 '.. 2015. 7. 9.
워터게이트 편집국장 브래들리 잠들다 2014년 10월 22일 '워터게이트 탐사보도'의 편집국장인 벤 브레들리가 향년 93세로 사망했다. 나의 바람은 이런 최고의 데스크와 함께 일해보는 것이고, 나중에는 브래들리와 같은 최고의 편집장이 되는 것이다.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660941.html미 대통령을 물러나게 한 언론인 브래들리 WP 전 편집국장 사망‘워터게이트’ 특종보도 진두지휘권력에 굴하지 않는 언론인 표상오바마 “언론의 공공선 제시” 애도www.hani.co.kr본문으로 이동 미국 현직 대통령을 낙마시킨 워싱턴포스트의 워터게이트 탐사보도는 흔히 두 기자, 칼 번스틴 기지와 밥우드워드 기자의 노작으로 알려져 있다. 두 기자는 이 보도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워터게이트' .. 2015. 6. 21.
방송사고의 추억 - 방송기자에게 방송사고란.... ​​방송사고의 최고봉을 보여준 V for Vendetta IN 2012 송년호, 격월간 방송기자, 기자의 삶 / ON 2013/01/16 AT 오전 9:53 / 광주 MBC 김철원 기자 방송사고의 추억, 방송기자들에게 방송사고는 어떻게 기억되는가. 날씨 중계차, 앵커의 콜을 받았지만 머리가 갑자기 하얘지면서 외웠던 앞 구절을 기억해내지 못했을 때, 혹은 한 번 터진 웃음을 수습하지 못한 앵커의 표정 등이 아닐까? 방송기자 본인은 나중에라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이겠으나 시청자에게는 웃음으로 넘길 수 있는 해프닝쯤 되지 않겠나 싶다. 한국 사회에서는 좀 더 심각한 내용도 없진 않다. 전두환 정권인지 노태우 정권인지 모를 하여튼 군사독재정권 시절, “내 귀에 도청장치”를 외치다 스튜디오에서 끌려 나갔던 바.. 2015. 6. 21.
5.18 비밀 전문 폭로한 팀 셔록 기자를 만나다. 2010년, 세계를 경악케 한 사건이 발생한다. 줄리안 어산지가 위키리크스를 통해 미국 외교 전문을 폭로한 것이다. 위키리크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ko.wikipedia.org본문으로 이동 하지만 이보다 15년 앞서 미 외교 전문과 비밀 전문을 폭로한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미국 탐사보도 기자 팀 셔록이다. 미국 정부는 시종일관 5.18 개입설을 부인했지만 1997년, 자국기자인 팀 셔록의 폭로로 그간의 입장이 거짓임이 드러났다. 팀 셔록 기자가 폭로한 이른바 '체로키 파일'은 5.18의 미국 개입설을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됐다. 그는 7년간의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문서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http://www.kjmbc.co.kr/board/index.cfm?bbs_name=to.. 2015. 6. 21.
구글링만 잘해도... http://reportplus.kr/?p=3789 KBS 김태형 기자가 말하는 구글링 2014.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