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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11.5.18 5.18 31주년 기념식, 이명박 대통령 불참 - 리포트 1460

by K기자 2018. 7. 2.


https://bit.ly/2KzT0WJ

(로컬-리포트)5.18 31주년 기념식

  • 날짜 : 2011-05-18,   조회 : 34

(앵커)
오늘 5.18 광주민중항쟁 31주년을 맞아
정치인과 유가족, 일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엄숙하게 치러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3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5.18 광주 민주화운동 31주년 기념식이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엄숙하게 거행됐습니다.

유공자와 유족, 시민 등 2천 5백명이 묘지를 찾아 민주주의를 위해 스러져간 5월 영령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김황식 총리가 대신 읽은 기념사에서 우리는 민주주의를 완전히 이룬 국가 반열에 들어섰다며 이제는 더 높은 수준의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황식 국무총리
"지역갈등과 세대갈등, 이념갈등이 높은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고 선진화의 발목을 잡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를 제외하고 3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5.18 유족과 참배객들은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정 성/참배객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이런 행사에 꼭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18 묘지에는 어제와 오늘 모두 16만명의 참배객이 찾아 5월 정신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인터뷰)야스다 마사시/서일본노동조합 서기장
"일본도 지금 국민을 무시하는 정치가 되고 있고 돈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의 사람들을 착취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이런 세상을 좀 바꿔야겠다라는 것을 광주 민주화운동에서 배우고 싶어 왔습니다.)"

오늘 서울 광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도 5.18 31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스탠드업)
5월 영령들을 추모하고 5.18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이달 말까지 광주시내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이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