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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수상1(隨想一)206

<행복한 왕자> 2020.12.26 아이가 읽어달라고 가져온 동화책을 읽어주다 눈물을 흘리니 아빠 울지 말라며 아이가 나를 오히려 다독였다.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내가 흔들리는 바로 그 지점. 어떤 지점이 있다. 2021. 1. 7.
<스물네 번의 고백> 2020.12.24 드디어 끝났다. 돌아오는 일요일 아침에 방송될 인터뷰 다큐멘터리 편 테잎을 넘기고 퇴근했습니다. 지난 1년동안 함께 고생하신 이기행 감독님과 테잎을 넘기면서 기념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사진은 댓글에)정말 정말 수고 많이 한 동행 파트너입니다. 기획부터 구성까지 도맡아 함께 해주신 김인정 작가님의 고생과 고민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다른 지역, 해외에서도 볼 수 있게 유투브 링크를 마련했어요. 아래 링크 타고 들어가시면 이불 속에서 핸드폰으로 편하게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불 밖은 위험하니까요. ^^; 5.18 40주년을 맞아 제가 준비한 건 모두 쏟아냈습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당분간 제 스스로 안식의 시간을 부여해 충전 좀 하고 오겠습니다. 27일 아침 8시 .. 2021. 1. 7.
<인터뷰 다큐멘터리 예고> 2020.12.19 (스물네 번의 고백) 연말 특집 다큐멘터리가 다음주 일요일 오전 8시 15분 방송됩니다. 지난 1년 동안 소개했던 분들의 인터뷰를 종합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https://youtu.be/SPAXoKcOZi8 2021. 1. 7.
<리영희의 오일팔> 2020.12.14 스물네번째이자 마지막 주자는 故 리영희 선생입니다. 그 자신이 5.18 때 예비검속돼 고초를 겪어 5.18 유공자이기도 한 리영희 선생은 10년 전 돌아가셔서 올해가 10주기입니다.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돼 계시죠. 광주학살의 책임이 미국에 있음을 간파해 당시 미국 대사와 지면을 통해 논쟁하기도 했었고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광주시민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하셨습니다. 여기에 더해 마지막 주자로 리영희 선생님을 꼽은 가장 큰 이유는 진실탐사자로서의 면모와 행적 때문입니다. 진실을 조사해 찾아내왔던 探査者로서 리영희 선생의 신념과 인생이 5.18의 진실을 다 찾아내지 못한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2020년 12월 27일 아침 8시에 방송이 예정된 특집 에도.. 2021. 1. 7.
<그 쇳물 쓰지마라> 2020.12.12 포항MBC가 엊그제 방송한 다큐 “그 쇳물 쓰지마라”를 보고 세 번 놀랐다. 1.포항지역 대기업이자 최대 광고주일 포스코의 환경문제를 정면으로 고발한 그 용기. 2.정밀한 탐사로 팩트를 길어올리면서도 유려한 감성적 접근으로 감동을 이끌어낸 감각. 3. 노동자의 작업환경의 문제와 지역민의 환경권을 대변한 이보다 더 공익적일 수 없는 지역의 탐사고발 다큐멘터리를 지지해도 모자랄 포스코 노조가 방송에 반발해 포항MBC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는 어이상실 상황. 다음은 포스코 노조 성명 전문 [전문]포항MBC 편파 보도에 대한 포스코노동조합의 입장 12월 10일 포항MBC에서 방영한 “그 쇳물 쓰지 마라” 시사보도과 관련하여 포스코노동조합은 포스코 1만7천명의 노동자와 1만8천명의 협력사 노동자, 그 외 수 만명.. 2021. 1. 7.
<내인생의 오일팔 막바지> 2020.12.10 5.18 40주년 특별연중기획으로 올 한해 진행해왔던 '내인생의 오일팔'도 이제 마지막입니다. 한달에 두 분씩 모두 스물 네명을 소개하려고 계획했는데 지금까지 스물 세분을 소개했고 이제 한 분만 남았습니다. 마지막 분은 다음주 초에 공개하려고 합니다. 아주 특별한 분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그것과는 별도로 올 한해 만났던 분들의 말씀을 모아 별도의 특집 다큐멘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레이션 없이 인터뷰로만 구성된 인터뷰 다큐멘터리 입니다. 연출자로서 저는 이 다큐멘터리의 마지막을 시청자와 지역민들의 이야기로 장식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을 보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소감을 보내주세요. 방식은 간단합니다. "내게 5.18은 000다" "5.18은 정의다" "5.18은 자랑스러움이다" "5.18.. 2021.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