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걷다/이탈리아

4일째 (2003.5.2.금)

by K기자 2013. 3. 25.

2003 May 2nd, Fri. 여행 4일째(꼬모호수)


1. Tom, Val 과 함께 꼬모 호수 인근의 마을들을 하이킹하다. 두명의 멋진 외국인들은 매우 easy-going한 사람들이다. Mennagio->Bellagio->Barrenna 어딜 가나 성당(Cathedral)과 아이스크림가게(Gellati)는 빠지지 않고 잇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는 안으로 들어간 사람들이 어떤 종교인이건 간에 숙연하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 정열의 나라 이탈리아와 정갈한 교회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지만 이 또한 다른 종류의 상호보완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마치 상부구조와 하부구조가 서로 기능하듯이 말이다. 



<미국인 탐, 발과 함께>

2. 오늘 저녁에 먹은 파스타와 터키 그리고 시금치처럼 생긴 야채 역시 맛이 좋았다. carole란다. 같이 저녁을 한 캐롤린과 0 (이름이 생각나지 않음) 캐나다 앨버타에서 온 간호학과 학생들과 함께 한 시간도 무척 좋았다. Val이 그렇게 재미있는 줄 미처 몰랐다. 아톰같이 생겨가지고는 어찌나 귀엽게 말하던지... 외국인 친구들과 사귀는 것은 역지 멋진 경험임에 틀림없다. 오늘 하루 세 개나 먹은 젤라또, 나중에도 잊지 못할 맛을 가졌다. 





3. 아직도 영어가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내 영어가 좋다고 칭찬하는 그들의 말 이면에는 내 영어가 얼마나 형편없는가의 정보가 들어잇다. 내가 영어를 보다 유창하게 하면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꼬모 호수에서의 멋진 경험과 좋은 친구들을 간직하고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Verona)로 내일 떠난다



<꼬모 호수에서 배를 타고 다른 섬으로 가는 길... 두 명의 여인네는 친절하기 이를 데 없다.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돌아다니는 그들의 용기와 모험심에 찬사를>



<캐나다인 멋줴이 간호사 깨써린과 함께 역에서>

'걷다 > 이탈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일째 (2003.5.4.일)  (0) 2013.03.25
5일째 (2003.5.3.토)  (0) 2013.03.25
3일째 (2003.5.1)  (0) 2013.03.25
2일째 (2003.4.30.수)  (0) 2013.03.25
1일째 (2003.4.29.화)  (0) 201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