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다/수상1(隨想一)

2005.2.13의 일기

by K기자 2017. 1. 3.




리처드 바크의 <영혼의 비행>(이레, 2002)을 읽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저자의 이름과 똑같이 리처드 바크다. 작가는 이 소설 속에서 비행기 조종을 취미로 가진 비행기 디자이너로 등장한다. 소설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그것을 요약하며 감상을 피력하기 전에 우선 디자이너를 포함한 예술가 등속에게 찾아오는 '영감'에 대해 말해 보자. 창조성을 발휘해야 하는 디자이너와 같은 사람들은 아이디어 부재나, 아이디어의 실현성 여부를 둘러싼 구체적 난관들로 곤란에 빠지는 일이 많다. 그럴 때 난관을 풀어가는 방법은 디자이너 마다의 비밀에 속하지만, 많은 디자이너들은 '영감'에 의지한다. 방금 '영감에 의지한다'고 말했지만, 정확하게는 '영감'이 곤란에 빠진 디자이너에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영감'은 디자이너의 오랜 고민과 응시의 산물이다. 다시 말해 곤경에 빠진 디자이너가 '영감'을 불러들이는(만드는) 것이다.
후략...
---장정일의 독서일기 6 (범우사 2004)
'영감'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 부족으로 곤경에 빠진 사람들의 오랜 고민과 응시의 산물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 이청천
    대부분은 그렇다. 또 대부분은 그런게 거져나는 것으로 알지.
    2005/02/14 13:49
  • 이청천
    퍼가요~♡
    2005/03/28 17:33


'쓰다 > 수상1(隨想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5.4.17 일기 "사랑은 경작되는 것"  (0) 2017.02.02
2005.4.10 일기  (0) 2017.01.10
명예광주시민 된 팀 셔록 기자  (0) 2015.06.21
재신임 정국 감상법/논술  (0) 2013.03.25
나는 왜 쓰는가?  (0) 201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