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51 <기자들을 기다리지마라> 2019.6.19 어젯밤 알게 된 정태춘, 노래 가사를 보다 ‘다시는,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 대목에서 눈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 다시는 다시는 종로에서 깃발 군중을 기다리지 마라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 비에 젖은 이 거리 위로 사람들이 그저 흘러간다 흐르는 것이 어디 사람 뿐이냐 우리들의 한 시대도 거기 묻혀 흘러간다 2020. 12. 6. 식소사번아웃 2019.6.17 6글자 요약. 식소사번아웃( 食少事煩 burnout) 성현석 2019년 6월 17일 · - 식소사번 에 나오는 고사. 사마의가 촉나라 병사를 포로로 잡았다. 사마의가 포로에게 주로 물어본 것은 군사 전략 정보가 아니라 제갈량의 식사량과 업무량. 다 듣고 나서 사마의는 아주 좋아했다. "일은 많은데, 먹는 것은 적으니, 제갈량은 오래 못 버티겠구나." 어차피 는 원나라 때 지은 소설이다. 저런 고사가 역사적 근거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식사량을 넓은 의미의 인풋이라고 보면, 지금도 맞는 말이다. 아주 오래 전에, 기자질 하기 전에 한 컴퓨터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했었다. 정말 매일 야근 했다. 내가 무식하고 멍청해서 개발 진도가 느렸던 탓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야근을 당연하게 여기는 문화였다. 그 속.. 2020. 12. 6. 윤석동 어르신 편히 쉬십시오. 2019. 6.17 윤석동 옹 "(아들 윤상원은) 옳다고 생각하믄 끝까지 하는 놈이여. 끝까지." 작년 5.18 다큐멘터리 [두개의 일기] 마지막 에필로그를 맡아주신 윤상원 열사의 부친 윤석동 어르신이 돌아가셨다. 윤상원열사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 없다고 해서 찍어드린 사진이 마지막이 됐다. 평안하시길 빕니다. https://youtu.be/nbZbgAZhTQw?t=3169 - YouTube © 2020 Google LLC CEO: 선다 피차이 주소: 1600 Amphitheatre Parkway, Mountain View, CA 94043, USA. 전화: 080-822-1450(무료) www.youtube.com 2020. 12. 6. 홍콩시민들 임을위한행진곡 부름 2019.6.15 유튜브 댓글을 보니 많은 이들이 홍콩시민들을 응원하고 있다. 39년 전 다른 나라 사람들이 광주시민들을 애도했듯이. 2020. 12. 6. 이희호 이사장님 편히 쉬세요. 2019.6.11 이희호 이사장님 편히 쉬세요. 2017년 5.18 다큐멘터리 '그의 이름은' 방송을 앞두고 지미 카터 대통령 인터뷰를 하겠다며 이사장님께 다짜고짜 친서를 부탁드렸던 기자입니다. 얼굴도 모르는 지역방송 기자의 막무가내 요청이었을텐데 5.18의 진실을 위해 부탁 들어주신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2020. 12. 6. 광주천변의 노신사 2019.6.5 아침 광주천변에서 항상 만나게 되는 노신사 한 분이 있다. 흰 장갑에 흰 운동화를 걸친 반신불수의 그 분에게는 한걸음 한걸음이 큰 도전이리라. 오늘 아침에도 양동교 부근 바위에서 쉬고 계시는 그 분의 실루엣이 눈에 들어오길래 목례로서 경의를 표할까 싶었지만 망설이다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2020. 12. 6.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5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