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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수상1(隨想一)206

<드라마 '느낌'> 심각하게 예쁜 우희진, 심각하게 잘생긴 이정재. 고3 때도 챙겨봤던 kbs 드라마 '느낌' '파일럿', '종합병원', '마지막 승부', '질투' ' 우리들의 천국'의 mbc&kbs 드라마의 미친 라인업, 그리고 1994년 심각하게 더웠던 그 때. 2020. 12. 24.
<하문순 어머니의 전화> 2020.3.6 (감동주의) [내인생의 오일팔]로 소개했던 대인시장 주먹밥의 주인공 하문순 할매가 어젯밤 느닷없이 전화를 주셨다. 출연료를 조금 드렸는데 통장에 찍힌 걸 보고 뭘 이런 걸 주느냐면서 본인이 파는 과일을 주시겠다고 하는 게 아닌가. 참외 한 박스를 주신다길래 별 생각없이 가지러 갔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딸기여, 밀감이여, 오렌지여, 참외를 그것도 겁나 좋은 놈으로 한 박스씩 쌓아놓고 계신 게 아닌가. ㅠ.ㅠ "아니 출연료 몇 푼이나 된다고 이렇게 다 줘버리면 어째요~" 그랬더니 "씰 데 없는 소리 하지 말고 보도국 갖고 가서 노나묵소이~" 아. 역시나 우리 하문순 엄니 진짜 사람 그만 좀 감동시키쇼. ㅠ 그나저나 이 편의 음악은 정말 찐이다. 들을 때마다 눈물 한움큼. 2020. 12. 24.
<故 이재학 피디님 죄송합니다> 2020.3.3 청주방송 고 이재학 프리랜서 피디의 명복을 빕니다. 죄송해요. ㅜ 제가 다니는 회사에도 그리고 주변에도 넘칩니다. 프리랜서 피디, 프리랜서 기자, 프리랜서 감독, 프리랜서 편집인, 프리랜서 아나운서들의 비참한 노동현실. 아래 한상균 위원장의 후회처럼 정규직 노조, 우리만의 기득권을 강화한 세월이 아니었는지 반성하겠습니다. 2020. 12. 24.
<소년 시민군의 오일팔> 2020.3.3 [내 인생의 오일팔] 다섯번째 주인공은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입니다. 전남 나주가 고향인데다 5.18 당시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총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했습니다. 오월 광주가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요. 이 인터뷰에서 그 답을 구하고자 했습니다. 2015년 민중총궐기를 주도한 혐의로 경찰 수배를 받던 중 조계사 은신 당시 언론이 한 위원장을 신출귀몰한 홍길동쯤으로 묘사해 그런 줄 알았는데요. 막상 만나보니 마음 따뜻한 그냥 보통 사람이더군요. 2020. 12. 24.
<대구mbc 화이팅> 2020.2.23 두려움 견뎌내며 힘들게 취재하고 있을 대구MBC 화이팅. ㅠㅜ 대구 경북 힘냅시다. 2020. 12. 8.
<보고싶다 철원아> 2020.2.18 “보고 싶다. 철원아.” 누군가로부터 저 말을 현실로 들어본 게 얼마만인지. 어젯밤 오랜 친구와 백만년만에 통화를 했는데 아니, 이 친구가 얘기를 하다 저 말을 계속 하는 게 아닌가. 들어본 지 하도 오래된 말이라 처음엔 현실인가 싶었는데 그러다 뭉클해져서 나도 “보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는. 그 때의 친구들, 형들과 다같이 함께 보기로 하고 통화를 끝냈다. 그리고 오늘 2002년 캐나다 밴쿠버 UBC 사진첩을 꺼내 들여다본다. 2020.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