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3068 <여.포.웃.관.건> 2020.12.31 10년 일기의 첫 해 마지막 장을 넘기며. 여.포.웃.관.건. 잘 생각나지 않을까봐 앞글자씩을 따서 ‘여포웃이 관건이다’를 되뇌었던 한해였는데 잘 지키지 못한 것 같아서 내년에도 유지하려 합니다. 좀 더 여유있게, 포용하면서, 더 많이 웃고, 관계를 소중히 하며, 내면과 내장이 모두 건강한 2021년이 되시길 빌겠습니다. 2021. 1. 7. <진보의 편에 서겠습니다> 2020.12.29 5.18 40주년 다큐멘터리 2부작이 광주전남기자협회의 올해의기자상 방송기획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래는 어젯밤 시상식에서 말한 수상소감입니다. 글로 써놓은 것하고 비교해보니 저는 눌변러가 확실하네요. ^^;; 언론인들에게 '너는 어느 편이냐' 고 묻는 유언, 무언의 압박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다가오는 요즘입니다. 저는 그 질문에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진보의 편에 서겠습니다" 흔히 말하는 진보, 보수의 그 진보(進步)가 아니라 진실보도(眞實 報道)에서 한글자씩을 따서 만든 '진보' (眞報) 말입니다. 옳고 그름이 분명하지 않아 세상이 가면 갈수록 혼탁해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진실보도의 가치와 소중함은 더욱 절실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혹을 건너가고 있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지난 4.. 2021. 1. 7. <행복한 왕자> 2020.12.26 아이가 읽어달라고 가져온 동화책을 읽어주다 눈물을 흘리니 아빠 울지 말라며 아이가 나를 오히려 다독였다.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내가 흔들리는 바로 그 지점. 어떤 지점이 있다. 2021. 1. 7. <스물네 번의 고백> 2020.12.24 드디어 끝났다. 돌아오는 일요일 아침에 방송될 인터뷰 다큐멘터리 편 테잎을 넘기고 퇴근했습니다. 지난 1년동안 함께 고생하신 이기행 감독님과 테잎을 넘기면서 기념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사진은 댓글에)정말 정말 수고 많이 한 동행 파트너입니다. 기획부터 구성까지 도맡아 함께 해주신 김인정 작가님의 고생과 고민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다른 지역, 해외에서도 볼 수 있게 유투브 링크를 마련했어요. 아래 링크 타고 들어가시면 이불 속에서 핸드폰으로 편하게 실시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불 밖은 위험하니까요. ^^; 5.18 40주년을 맞아 제가 준비한 건 모두 쏟아냈습니다. 그동안 보여주신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당분간 제 스스로 안식의 시간을 부여해 충전 좀 하고 오겠습니다. 27일 아침 8시 .. 2021. 1. 7. <인터뷰 다큐멘터리 예고> 2020.12.19 (스물네 번의 고백) 연말 특집 다큐멘터리가 다음주 일요일 오전 8시 15분 방송됩니다. 지난 1년 동안 소개했던 분들의 인터뷰를 종합했습니다.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https://youtu.be/SPAXoKcOZi8 2021. 1. 7. <리영희의 오일팔> 2020.12.14 스물네번째이자 마지막 주자는 故 리영희 선생입니다. 그 자신이 5.18 때 예비검속돼 고초를 겪어 5.18 유공자이기도 한 리영희 선생은 10년 전 돌아가셔서 올해가 10주기입니다.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돼 계시죠. 광주학살의 책임이 미국에 있음을 간파해 당시 미국 대사와 지면을 통해 논쟁하기도 했었고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광주시민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하셨습니다. 여기에 더해 마지막 주자로 리영희 선생님을 꼽은 가장 큰 이유는 진실탐사자로서의 면모와 행적 때문입니다. 진실을 조사해 찾아내왔던 探査者로서 리영희 선생의 신념과 인생이 5.18의 진실을 다 찾아내지 못한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2020년 12월 27일 아침 8시에 방송이 예정된 특집 에도.. 2021. 1. 7.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5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