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수상1(隨想一)206 <감춰도 정직하게 감추는 매력> 내게 대학 관련 부심이 하나 있다면 그건 당대의 유명한 선생님들과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정외과 최장집, 국문과 김인환, 불문과 황현산, 영문과 김우창 선생님의 수업들은 전공수업이 아닌데도 찾아가며 들었다. 과히 좋은 성적을 받지는 못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부심이 쌓일 뿐이었다. 그 중 황현산 선생님 수업은 들어야겠다고 생각만 했을 뿐 정작 한 번도 듣지 못했다. 그러다 졸업했고 멀리서 아름다운 그의 문장을 읽으며 감탄해왔는데 지난해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어찌나 황망하던지...... 그러던 차에 유족들이 생전에 선생이 트위터에 @septour1 남긴 글을 모아 낸 책을 읽게 됐다. 파워트위터리안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해학 넘치고 통찰력 깊은 글을 남긴 줄은 몰랐다. 트위터 글만으로 책을 .. 2020. 12. 8. <정의로움 뒤에 숨겨진 욕망> 2019.9.22 5.18 기념재단의 스위스 제네바 국제행사 취재가는 길에 경유지인 독일 뮌헨에서 발이 묶였다. 비행기가 착륙하고 내리려는 찰나에 기내에서 절도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승무원들은 독일 경찰의 수사가 끝날 때까지 아무도 움직이지 못하게 했는데 그 탓에 스위스로 가는 다음 뱅기를 놓쳤다. 하지만 덕분에 가져온 유창선 선생님의 책을 다 읽었고 아울러 인상깊었던 대목을 수첩에 필사할 수 있었다. 특히 유 선생께서 언급하신 ‘정의로움 뒤에 숨겨진 욕망’ 부분은 뜨끔하다 못해 아플 지경이어서 곱씹어 여러번 읽었다. 곱씹어 읽다 보니 문득 머리를 스쳐가는 게 있다. 이 부분은 현재 준비하고 있는 내년도 5.18 40주년 다큐멘터리와 맥이 닿아있기도 했다. 스톱오버 세시간 동안 귀한 발견을 했다. 유창선 선생님께 감사드리.. 2020. 12. 8. <요즘 mbc뉴스 신뢰도> 2019.8.13 2019년 각종 매체 기자들 조사에서 MBC 신뢰도는 0.8%, 영향력은 0.4%. m.journalist.or.kr/m/m_article.html?no=46504&fbclid=IwAR0wqT2cdvAs9xyACY1cY-8EDYaRX9L0eLju5Zk_DkyRvPWMaKAahDGV7OA 2020. 12. 8. <순직 소방관의 사물함> 2019.8.10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https://news.v.daum.net/v/20190810050109604?f=m&from=mtop&fbclid=IwAR1pUhGaWqH8KvAhU4Bw9CJVuM8fFqtQZ6rjYzEA14H4PWWstZxTSJH21IE 2020. 12. 8. <나를 알아주는 집> 2019.8.6 강릉에 오니 나를 알아주는 집도 있고 좋네. 취한다 ㅋ #강릉 #여행자의_옷장 2020. 12. 6. <대접받으려고 하는 수동성> 2019.8.4 “대접받으려고 하는 수동성이야말로 세상과 불화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를 길어올렸다. 2020. 12. 6.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