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7번째 리포트 "복구 나섰지만, 애타는 농심"
◀ANC▶
과일농가들의 피해 또한 심각합니다.
애지중지 키운 과일이 떨어지고 과일 나무마저 손상돼 농민들의 가슴이 타들어갑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VCR▶
빨갛게 잘 익은 사과들이 땅바닥에서 나뒹굴고 있습니다.
1년 내내 애지중지 키운 사과를 그냥 놔둘 수는 없는 상황, 애타는 농민을 위해 인근 부대 군인들이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SYN▶ 조한철 대위/31사단
"피해가 심각한 것 같고 농민들의 피해가 가슴 아플 것 같습니다."
찢어지고, 뜯기고. 엿가락처럼 휘어져버린 비닐하우스 농가도 급한대로 응급복구에 나섰습니다.
강풍에 날아가버린 도심 속 주차타워도, 수령 2백년이 넘은 고목도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가고, 고압선이 끊기면서 정전이 잇따랐던 지역에도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워낙 강한 바람에 손을 쓸 수 없는 피해를 입은 농가가 적지 않고복구는 더디기만 합니다.
◀SYN▶ 진광식(감 재배 농민)/전남 영광군 묘량면
"이 피가 1년으로 끝나는 피해가 아니거든요. 나무 자체가 이렇게 쓰러지고..."
피해복구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또 닥쳐오는 태풍을 맞아야 하는 농민들은 애타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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