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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재해 리포트, "태풍 강풍 피해 걱정"

by K기자 2012. 9. 4.

1645번째 리포트, "태풍 강풍 피해 걱정"


<뉴스데스크>(수퍼-리포트)태풍 강풍 피해 걱정
  [김철원] 방송일시 : 2012년 08월 27일    조회수 : 117
(앵커)
초대형 태풍의 북상 소식에 
시민들은 초긴장 속에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농촌에서는 농작물을, 도심에서는 시설물을 
점검하는 손길이 하루종일 분주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나주배를 키우는 농민이 노끈을 들고 과일 단속에 나섰습니다.

수확기에 접어 들어 무거워진 배를 일일이 나무에 묶어 주고 있습니다.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있는데다 특히 강한 바람이 불어닥칠 거라는 소식에 마음이 더욱 바쁩니다.

(인터뷰)이식환/배 재배농민
"배가 작을 때는 덜 떨어져. 바람에 견디는데. 몸이 어느 정도 불 만큼 불어 놓으니까 바람이 약간 불어도 많이 낙과가 돼요."

바람에 날아가기 쉬운 도심 속 시설물 관리에도비상이 걸렸습니다.

강풍에 휘날리는 백화점의 대형 걸개 그림을 걷어내기도 하고, 쓰러지기 쉬운 간판을 뜯어내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스탠드업)
아시아문화전당 공사장에 있는 광주 충장축제 홍보탑도 태풍에 대비해 이렇게 눕혀 놓고 끈으로 단단하게 묶어 놓았습니다.

2년 전, 폭우에 붕괴 사고가 있었던 아시아 문화전당 공사장도, 많은 비에 견딜 수 있게 배수시설을 정비했습니다.

(인터뷰)정영대/아시아문화전당 감리단장
"펌핑 시설이 돼 있습니다. 현재 순간 강우 30밀리미터 정도로 용량을 해서 우리가 시설을 해놨는데..."

초속 50미터에 이르는 강풍에 가로수와 전신주, 신호등이 쓰러져 정전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한전도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유두진/한전 광주전남본부 배전운영팀장
"떨어진 전선이나 쓰러진 전신주를 만지게 되면 매우 위험합니다. 따라서 발견 즉시 한전에 신고할 수 있도록..."

시민들은 초긴장속에 거대한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