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6번째 리포트,(오전 5시~오후12시 30분까지 13차례)
평소 안철수 원장에 대한 관심과 관계 없이 이번 만큼 "안철수"가 싫었던 적이 없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중계차를 타는 방송기자들은 춥고 척척하고 그래서 힘들고 괴로운 현장에서 언제쯤
철수할 수 있을까가 최대 관심사인데 태풍 볼라벤이 천천히 북상하다보니(순전히 내 개인적 느낌으로)
보도국 데스크에서 계속 철수하지 말고 대기하란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철수? 안 철수? 물어보면 안철수라고 대답을 하더란 말이다.
이제나 저제나 철수 명령을 기다리던 현장 기자나 중계차 스태프들은 힘이 빠지고
그래서 "안 철수!"가 계속되니 싫을 수밖에... ㅋㅋㅋ
그건 그렇고 실로 지난 일주일은 MBC의 재난보도 상업주의(태풍으로 뉴스 바르기), 폭력보도 상업주의(성폭행범 고종석으로 뉴스 바르기)를 실감한 일주일이라 할 수 있었다.
5시대:"광주 초속 43미터 강풍"(2회)
6시대: "태풍 볼라벤 북상, 초속 43미터 강풍" , "태풍 볼라벤 북상, 8만 3천가구 정전" ,
7시대: "태풍 볼라벤 북상, 8만 3천가구 정전", "태풍 볼라벤 북상, 10만가구 정전" ,
9시대: "태풍 볼라벤, 광주 초속 43미터"
10시대: "광주 순간 초속 60미터" (37분20초), (1시간 08분 15초)
11시대: "광주 순간 최대 풍속 60미터" (9분 47초), (25분)
12시대: "영산강 홍수경보 발령" , "강풍 피해 속출"
김철원 기자 / 201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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