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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8.9.23 위험한 과속방지턱 순찰차도 피해간다 - 리포트 912

by K기자 2018. 2. 1.


http://bit.ly/2E0I4S5


(앵커)

도로에 있는 과속방지턱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것인데요.


광주천변 도로에 설치돼 있는

일부 과속방지턱들은 

도리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2광천교 아래를 지나는 광주천변 도로입니다.


차량들이 계속해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과속방지턱을 피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구역을 지나는 차량 열대 가운데 

아홉대 가량은 이런 식으로 위험하게 

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문제는 저렇게 도로가 굽어 있어 반대쪽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과속방지턱을 피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는 차량들이 많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박대성 운전자 

"굳이 저기 과속방지턱이란 것이 저 정도 커브길에서 있어야 되느냐 이거죠. 불편한 거죠."


중앙선을 넘기는 경찰 순찰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경찰 

"쇼바가 타보시면 알겠지만 땅에 닿아요.차체가 솔직히 다른 차는 모르겠지만 순찰차는 오래됐기 때문에 자기 몸을 위해서라도 피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도로는 광천동 E마트가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7억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6년 5월 만든 것입니다.


현재 도로 관리를 맡은 서구청은 취재가 시작되자 앞으로 시설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서구청 관계자

"저희들도 검토를 하고 있었어요. 그렇지 않아도... 확인해보고요. 좋은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만든 과속방지턱이 

오히려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역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순진 기자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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