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리포트) 여름철 고혈압 관리
- 날짜 : 2008-08-14, 조회 : 67
(앵커)
흔히 고혈압 환자들은
겨울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더운 여름철에도 고혈압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그냥
지나치기 쉬운 여름철 고혈압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전문의)
흔히들 고혈압은
겨울철 질환으로 알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름철에도 높은 기온과 습도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면 심장 박동이 늘고 혈압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 통계청 자료를 봐도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은
한여름에도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여름철 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냉방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낮은 실내 냉방은 피부의 교감신경을 통해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런 찬물 샤워나 다이빙도 피해야 합니다.
갑자기 체온이 낮아지면 추운 겨울에 갑자기 혈관이 수축하는 것과 같은 변화가 몸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는 수분 섭취에도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압과 심박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또 혈액의 밀도가 높아져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고혈압을 가진 사람은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협심증이나 심부전 환자에게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 섭취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몸에 좋다고 고지방 보양식들을 즐겨 먹다보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져 끈끈해지고
이것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건강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취재협조 김주한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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