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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8.8.1 건강소식 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 - 리포트 884

by K기자 2018. 1. 25.



http://bit.ly/2DDtDUI

(리포트) 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

  • 날짜 : 2008-08-01,   조회 : 55

(앵커)
여름에 풀이 많이 자라 제초작업을 하거나 
또 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하다 보면 
벌에 쏘이는 경우가 있는데요.

오늘은 야외활동을 하다 벌에 쏘였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전문의)

독을 가진 여러 종류의 벌레는 사람을 쏘거나 물어서 중독을 유발 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벌독에는 여러효소와 단백질이 함유돼있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잘 일으킵니다. 

벌에 쏘이면 보통은 쏘인 자리가 아프고 
붓는 정도이지만 만약 벌독 알레르기가 있다면 쇼크에 빠져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과민반응이 일단 시작되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돼
현장에서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선 벌에 쏘였을 때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이 때는 손으로 짜서 빼내려하지 말고 
집게나 핀셋 등도 안되고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 쏘인 부위를 밀어서 
빠지도록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또, 쏘인 부위를 긁지 말고 
상처부위에 항히스타민이나 
항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주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에서 벌이 좋아하는 음식을 가능하면 먹지 말고 신발은 꼭 신어야 합니다.

또, 일단 벌이 있으면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낮은 자세를 취해야하며 소매가 긴 옷을 착용하거나 뿌리는 살충제를 준비하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또한 벌을 쫓기 위해 손과 팔을 저어 휘두르지 말고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과 밝은 계통의 의복은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강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취재협조 조선대병원 응급의료센터 김선표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