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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8.5.19 박준영, F1채무보증, "그나마 나은 선택" - 리포트 831

by K기자 2018. 1. 18.



http://bit.ly/2Dqg9dH

(리포트)F1 채무보증, 박준영지사 입장 표명

  • 날짜 : 2008-05-19,   조회 : 29

(앵커)
전라남도의 F1 사업 천억원대의 채무보증과 
관련해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도민부담이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한 
그나마 나은 선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준영 지사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천억원대의 F1 채무보증을 서기로 한 게 도민에게 지나친 부담을 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익을 내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박준영 전남지사
"장사를 하는 데 도가 투자를 더 한거에요. 그렇게 크게 봐야지..."

그러면서 빚을 내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 직접 세금을 투입해 추진하는 방식보다 위험이 덜하다며 도가 상대적으로 나은 선택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박준영 전남지사
"재정부담을 했을 때는 그대로 그 돈이 들어가는데 이것은 올해 못하니까 내년으로 미뤘다고 해서 10% 올라간다 이말입니다. 이자 부담한 것과 같다. 오히려 이자 부담하는 것이 더 싸다."

도의회에 채무보증안 승인을 요구하는 절차가 졸속이었다는 지적에는 기업도시 승인 문제 등의 일정이 촉박해 불가피했다며 문제가 있었음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F1 사업의 수익성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든 이익이 날 것이라고만 말해 박 지사가 보고 싶은 면만 보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