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는 횡단보도 정지선에서 모든 차들이 일단 멈춘다. 건너는 사람들이 있든 없든 마찬가지다. 어기면 큰 액수의 벌금과 형사고발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인데 내가 느끼기로는 그런 처벌이 무서워라기보다는 그냥 하나의 문화로 정착돼 있는 느낌이었다.
2002년 캐나다 밴쿠버 UBC 파견학생 시절, 캐나다 사람들의 여유와 배려를 직접 보고 느끼며 '이런 게 선진국이구나' 하는 것을 몸으로 깨달았다.
스쿨버스가 멈추면 해당 차선은 물론 반대편차선의 차들까지 모조리 정차하는 이런 풍경을 우리는 언제쯤이나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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