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옳은 소리는 다 하고 다니는 일을 업으로 하다 보니 가끔 진정성을 의심받는 경우가 있다. 혼자 정의로운 '척' 한다든지..하는 말들이다.
일리 있는 말이지만서도 여름마다 보게 되는 저 장면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을 생각하면 좀 억울하다. 까만 팔뚝과 고단한 걸음이 만들어내는 저 장면, 볼 때마다 울컥하고야 마는 저 현장이 주는 감정을.
맹자의 4단론 (측은지심, 수오지심, 시비지심, 사양지심) 중에서 기자에게 요구되는 으뜸 가는 덕목은 측은지심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제 막 수습의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도 그걸 얘기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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