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망덕한 이들을 보며 배신감을 느끼는 요즘, 내 갈증을 정확하게 짚어낸 장작가의 일갈.
요는, ‘그런 것들한테 잘해줄 필요 없다’
오래 가는 인간관계의 핵심은 ‘잘하지 않는 것’이다. 정확히는 ‘스스로 내가 쟤한테 잘하고 있다고 느낄만큼 잘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쟤한테 ‘이 정도’ 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쟤도 나한테 ‘요 정도’는 해야한다는 기대치가 생기고 거기에 그놈이 못미치면(대부분 못미친다) 관계는 금가기 시작한다. ‘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 했는데!’같은 못난 생각 품지 말고 그냥 애초에 잘하지를 말자. 애써 잘하지 않아도 곁에 있는 사람들이 진짜 내 사람들임을 잊지 말자. 혹시 내가 과도하게 잘해주고 있는 지인이 없는지 돌아보고 있다면 불러내 눈을 찌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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