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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리포트 "크레인 추락, 2명 숨져"
by K기자
2012. 9. 4.
1640번째 리포트 "크레인 추락 2명 숨져"
<뉴스데스크>(리포트)크레인 추락, 인부 2명 숨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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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원] 방송일시 : 2012년 08월 09일 조회수 : 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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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영광에서는 크레인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5층 건물 높이에서 추락해 모두 숨졌습니다.
며칠 전에는 전봇대에서 일하던 인부들이 감전 사고를 당하는 등 높은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빌라 건물 옆에 크레인 한 대가 서 있습니다.
그 옆에는 크레인 끝에 달려 있어야 할 쇠바가지가 땅에 떨어져 나뒹굴고 있습니다.
크레인을 타고 작업을 하던 44살 백 모씨와 42살 이 모씨가 숨진 것은 오늘 오후 2시쯤입니다.
5층 건물 외벽에 페인트칠 작업을 하던 중 타고 있던 크레인 바가지가 갑자기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인터뷰)목격자/ "떨어졌는데 한 분은 아스팔트로 떨어지고 한 분은 트럭으로 떨어졌습니다."
경찰은 크레인과 바가지를 이어주는 쇠 핀이 작업 도중 풀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경찰/ "올라가서 공사하다가 크레인과 바스켓(바가지) 사이의 연결고리가 풀렸어요."
지난 7일 나주와 화순에서는 16미터 높이의 전봇대에서 부품 교체작업을 하던 한전 하청업체 직원들이 잇따라 감전 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전기원 노조 관계자/ "원칙은 9명 내지 10명을 고용해서 작업을 하라고 계약을 하고 따 온 공사가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업체들은 직원들이 5명 내지 6명 밖에 안된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작업자들이 무리한 일을 많이 하게 되죠."
안전 불감증 속에 높은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생명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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