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리포트, "영광원전 2호기도 고장"

1637번째 리포트 "영광원전 2호기도 고장"

<뉴스데스크>(리포트)영광원전 2호기도 고장

[김철원] 방송일시 : 2012년 08월 01일    조회수 : 11

(앵커) 영광원전 6호기에 이어 영광원전 2호기에서도 고장이 발생했습니다. 잇따르는 원전 고장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영광원전 6호기에 이어 2호기도 고장이 났습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영광원전 2호기 내부의 증기발생기 펌프 3대 중 1대가 자동정지되면서 출력이 평소의 90%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펌프 윤활유 배관이 막히면서 일어난 고장으로 알려졌는데 2호기는 고장 발생 12시간만인 오늘 아침 7시 40분쯤 정상출력을 회복했습니다. (스탠드업) 영광원전측은 이번 고장은 국제원자력기구가 정하는 사고고장등급 0등급에 해당하는 경미한 것으로 원전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흘 전 발전이 정지된 영광원전 6호기의 고장원인은 전원계통 부품의 문제인 것으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환경단체는 영광원전에 쓰인 부적합 자재가 잦은 고장의 원인이 아니겠냐며 의혹을 제기합니다. 실제 원전이 가동되고 있는 전국 4개 지역 가운데 영광원전의 부적합 자재 발생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인터뷰)박상은 팀장/핵없는세상 광주전남행동 "부적합자재 같은 경우는 발전 정지나 아니면 부품의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폭염 속에 고장이 잇따르면서 영광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c.g. 오청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