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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11.1.30 장성에 구제역 의심신고 - 리포트 1407

by K기자 2018. 7. 1.



https://bit.ly/2IFBDSG

(리포트)장성에 구제역 의심신고

  • 날짜 : 2011-01-30,   조회 : 118

(앵커)
장성의 한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이 발견돼
방역당국이 초비상 상태입니다.

전남지역에서는 첫 의심사례인데
그동안 청정지역이었던 전남지역이 
구제역에 뚫리는 것 아닌지 걱정이 큽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소들이 이상하다는 신고가 방역당국에 접수된 것은 오늘 오전입니다.

한우 182마리를 키우는 장성군 장성읍의 농가에서 어른 소 두 마리와 송아지 10마리에게서 구제역이 의심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른 소 두마리에게서는 젖꼭지에 발적이 일어났고 송아지들은 설사와 코에 수포가 생기는 증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한 마리는 죽었습니다.

해당 농가는 지난 17일 모든 소들에 대해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라남도는 해당 농가로부터 5백미터 반경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근처 30여 축산농가들의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또, 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했는데 구제역 확진 여부는 내일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소들이 침을 흘리거나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는 등 구제역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점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녹취)전라남도 관계자/
"전형적인 증상은 코, 혀, 입술 또는 발굽 사이에 또는 젖꼭지에 물집이, 수포가 생기는 것이거든요. 체온이 올라가고 침을 많이 흘려요. 그런데..."

한편 경남에서는 지난 24일 김해시에서 구제역 양성이 확인된 데 이어 오늘은 양산시에서도 돼지와 염소들이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제역 청정지역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던 전남지역이 무너질 것인지 내일 나올 확진 결과에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