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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11.1.31 장성 구제역 아니다 안도 - 리포트1409

by K기자 2018. 7. 1.


https://bit.ly/2IKuO2k

(리포트))"구제역 아니다" 안도

(앵커)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을 긴장시켰던
장성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결국 음성인 것으로 판정됐습니다.

구제역이 일단 아니라는 소식에
농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전남지역 방역당국과 축산농가를 초긴장상태에 몰아넣었던 장성의 한우농가는 구제역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른 소 두마리의 젖꼭지가 부어오르고 송아지 10마리가 설사하는 등의 이상증세를 보였지만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수의과학검역원이 판정을 내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상증상의 원인이 바이러스성 설사병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구제역 청정지역의 마지막 보루가 무너질까 뜬 눈으로 밤을 새며 가슴을 졸인 공무원들은 일단 안도했습니다.

(인터뷰)오동길/장성군 장성읍장
"어제 의심축이 신고되니까 정말 아주 긴장했죠. 그래서 어제 저녁에도 계속 차단 방역하고... 다행히 오늘 아침 음성으로 판정돼 아주 다행입니다."

해당 농가로부터 반경 5백미터 안 농장들에 내려졌던 가축 이동 제한 조치도 조만간 해제될 예정입니다.

축산 농민들은 하루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간 것 같다며 구제역이 아니라는 얘기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터뷰)이윤성/장성군 축산농민
"어제 저녁 잠 못 잔 게 음성이라는 소식이 뜨니까 그냥 졸려 오대요. 너무 좋아가지고..."

(스탠드업)
구제역 음성 판정에 일단 한숨 돌렸지만 방역당국과 축산농가들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추달엽/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 사무국장
"우리 농가들 바람은 제발 (구제역이) 안 왔으면 여기까지 안 왔으면 안 내려왔으면 그것 밖에 없는 거예요. 지금은."

음성 판정으로 일단 안도하면서도,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인구이동이 잦은 설 연휴를 눈앞에 두고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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