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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10.11.13 광주 모텔 화재 3명 사망 - 리포트1364

by K기자 2018. 6. 30.



(앵커)

오늘 새벽 광주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불이 건물 지하에서 시작됐는데 연기가

삽시간에 건물 최상층까지 번지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모텔 건물 위쪽으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다른 투숙객들이 사다리로 구조되는 한켠에서는

'살려달라'는 투숙객들의 애타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녹취)

"살려주세요."


광주시 광산구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5시쯤입니다.


건물 5층에서 잠자고 있던 60살 김 모 여인 등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다른 투숙객 10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목격자

"..."


소방당국이 불길을 20여분만에 잡았지만 사상자가 많이 나왔던 것은 연기 때문이었습니다.


유흥주점 바닥 등에서 생긴 유독가스가 통로를 타고 삽시간에 모텔 최상층까지 번진 것입니다.


(녹취)광주 광산소방서 관계자/

"지하층에서 화재가 났기 때문에 1,2,3층 차례

로 채울 것 같지만 연기는 상층부터 채우면서 

5,4,3,2,1층..."


투숙객들은 소방당국의 구조에도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화재 초기에 출동한 소방차의 사다리가 모텔 5층까지 닿지 않아 길게는 1시간까지 구조를 기다렸다는 것입니다.

 

          ◀INT▶남모씨/5층 투숙객

"..."




불이 처음 시작된 유흥업소의 업주는 천장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경찰에 진술했는데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기자

화면제공 광주 광산소방서


           ◀ANC▶

           ◀END▶

           ◀VC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