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6.9 정부 고유가 대책 농어민 불만 - 리포트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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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근본대책 아쉽다

• 날짜 : 2008-06-09,   조회 : 25

(앵커)
정부가 발표한 고유가 대책과 관련해 
농어민들이 볼멘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민 이은옥씨가 출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름값 때문에 어선 부리는 일을 부쩍 줄였다고 합니다.

이씨는 어제 정부가 발표한 고유가 대책은 사탕발림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인터뷰)이은옥/어민
"한 마디로 말해서 병치 한마리 값도 안되지 그 도움이라는 것은... 병치 한마리 값도 안되는데 그런 도움은 주나마나한 도움이고 사탕발림 이야기지. 우리한테는 해당이 안되는 이야기지"

어민 이춘자씨는 혜택을 기대하면서도 복잡한 기준과 절차 때문에 효과가 있을 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춘자/어민
"정책만 그렇게 내놨지 어민들이 부딪히면요 또다른 벽이 있어요. 와닿는 것이 없어요."

농민들도 정부 대책에 시큰둥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농사 짓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인터뷰)안내규/농민
"우리 농촌도 도시하고 살게끔 한다고 했는데 대통령 난 뒤로부터 모든 물가가 올라서 살 수가 없어."

(인터뷰)박래석/농민
"면세유 그것 가지고 모자라요. 많이 모자라. 일을 할 수가 없어.
기자:(50% 지원 대책이 안된다고 생각하세요?) 
대책이 안되죠. 그 정도 가지고는"

농민 단체 관계자들은 지금 농어촌에는 기름값과 관련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기름값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들다는 농민과 어민들은 언발의 오줌누기식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기름값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