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bit.ly/2hNIMD4
- 날짜 : 2005-02-24, 조회 : 23
◀ANC▶
의사와 보험설계사들이 대거 포함된
조직적인 보험 사기단이 적발됐습니다.
가담 인원만 140명이 넘고
이들이 챙긴 보험금은 70억원에 이릅니다.
이들의 대담한 수법에
국민들이 낸 보험금은
그야말로 눈먼 돈이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 ◀END▶
◀VCR▶
병상 수만 60여개가 넘는 목포의 한 병원,
극심한 운영난에 시달리던 병원장
38살 안 모씨는 건강보험에 눈을 돌렸습니다.
환자의 입원일자를 부풀리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200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환자 120명의 입원 일자를 조작해 챙긴 돈은
무려 7천 8백만원이 넘었습니다.
◀INT▶병원장
'(혐의 인정하나?)'
'.........'
보험 설계사 등과 짜고
이렇게 70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챙긴
보험사기단 149명이 오늘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의 조직적이고 대담한 수법에
국민들이 낸 보험료는 그야말로
눈먼 돈이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수법은
병명 조작을 통한 가짜 환자 만들기였습니다.
(그래픽)
정상인의 간 수치는 통상 50 이한데,
기록지 앞에 '1'자를 삽입하는 수법으로
멀쩡한 사람을 순식간에 심각한 간질환 환자로 둔갑시켰습니다.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해
입원 일수를 늘리는 수법도 동원됐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소득이 없는 생활보호대상자까지 끌어들여
보험공단의 요양 급여를 챙겼습니다.
◀INT▶ 피의자
'한달에 백만원씩 보험료로 내 5천만원 탔다'
한 보험 설계사는
병원과 짜고 남편과 자녀 등 친인척 21명을
보장성 보험 130개에 가입시킨 뒤
무려 3억 3천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경찰은 이처럼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목포지역 병원장 2명과 보험설계사 15명 등
35명을 구속하고 6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INT▶ 김도기 광역수사대장
"국민 부담으로 돌아간다"
(스탠드 업)
경찰은 다른지역 병원들도 이미 오래전부터
이같은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겼을 것으로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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