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피해복구 안간힘(R)
- 날짜 : 2004-08-23, 조회 : 18
◀ANC▶
태풍 '메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닷새째 복구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어제 오늘 또 다시 많은 비는 내렸지만
수재민들은 재기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김철원 기자...
◀END▶
◀VCR▶
태풍이 제방 곳곳을 휩쓸고 간 하천,
어제 오늘 많은 비가 내린 데다
태풍이 한 두차례 더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복구의 몸짓이 빨라졌습니다.
일손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터라
변함없는 장병들의 지원이 큰 힘이 됩니다.
◀INT▶
"힘들지만 수재민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닷새째 쉴새없이 집안을 정리한 아낙네는
궂은 날씨가 원망스러울 따름입니다.
◀INT▶
"사는 것이 기가 막히다. 이게날벼락인가보다"
그래도 재기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일,
가재도구를 말리는데 비지땀을 쏟아냅니다.
집중호우로 꼭대기까지 물이 찼던 과수원,
물이 빠진 지 사흘이나 지났지만
과일은 속병을 앓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처럼 배들이 누런 흙탕물을
뒤집어 쓴 채 썩어가고 있습니다."
자식처럼 애써 재배한 작물이
고스란히 썩어가지만
농부는 그냥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익지 않은 과일을 딸 수도
그렇다고 씻어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INT▶
"추석 때 출하하려고 준비했는데 이렇게 됐다.
이러니 어떻게 살라는 말이냐."
태풍 메기가 휩쓸고 간 지 오늘로 닷새째.
특별재해지역 선포 소식은 감감해도
세찬 빗줄기는 쏟아져도 수재민들의 마음속엔 희망의 싹이 움트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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