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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복구작업중에 또 비내려 수재민들 씨름 깊어가[김철원]
복구작업 수재민
● 앵커: 나주와 영암 등 호남지방에도 엎친데 덮친 격으로 큰 비가 내렸습니다.
주민들은 하늘만 원망하고 있고 전라남도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 기자: 태풍 메기로 침수피해를 본 전남 나주시 남평읍의 한 5일장. 비가 오고 있지만 널어놓은 빨래를 걷지 못하고 있습니다.
빨래를 널 수 있는 실내공간도 없을 뿐더러 계속되는 복구작업으로 지칠 대로 지쳐 걷을 힘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 서광석: 비도 지겹고 진짜 징그럽다, 비가…
● 기자: 시장 한 켠에서는 물에 젖은 가전제품들이 고스란히 비를 맞고 있습니다.
햇볕에 말리기 위해 밖으로 꺼내놓은 것들이지만 또다시 비가 오는 바람에 수리는커녕 말릴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금태석: 말해서 뭐하나. 죽을 맛이다.
● 기자: 휴일도 반납하고 비지땀을 흘리는 군 장병들. 멈추지 않는 비가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 천준호 병장(육군 제31사단): 정말 하늘이 안 도우시는지 이런 날 정말 날씨가 맑아 가지고 복구한 것도 말려서 많이 살려내야 될 것 같은데…
● 기자: 태풍 피해 규모가 1,000억 원을 넘고 있는 광주, 전남지역에 내일까지 최고 12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어서 수재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김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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