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터미널 2(R)
- 날짜 : 2004-07-23, 조회 : 18
◀ANC▶
광주 광천 버스터미널이 적자 운영을 이유로
냉방 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찬가지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광주 공항과 광주역은 이용객 편의를 위해 시설을
가동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END▶
◀VCR▶
벌써 닷새째..
30도 중반을 넘는 찜통 더위에
광주 광천동 버스터미널은 용광로로 변했습니다
선풍기 앞에서 더위를 식혀보지만
후텁지근한 열기만 뿜어져 나올 뿐입니다.
◀INT▶ 기사
'더워 죽겠다.. '
지난 99년 이후 냉방시설을 틀지않는
버스 터미널측은
하루에 150만원이 넘는 전력비용 때문에
앞으로도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그렇지만
광주 공항의 사정은 이와는 다릅니다.
밖은
더운 열기로 숨을 쉬기가 힘들 정도지만,
공항 내부는 27도 안팎으로 쾌적하기만 합니다.
◀INT▶강봉석/승객
밖은 더워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한다.
여긴 너무 시원하다.
버스 터미널처럼 운영난을 겪고 있지만
비용보다는
승객 편의가 우선이라는 이유에섭니다.
◀INT▶정상국/시설팀장
적자지만 기본적인 승객 서비스는 해야 한다.
지난해까지 가마솥 더위에 시달렸던
광주역도 올해는 사정이 크게 나아졌습니다.
대합실 한 켠에 냉방 공간을 따로 마련해
승객들이
시원하게 기차를 기다릴 수 있게 됐습니다.
◀INT▶탁명식/역무팀장
오래 기다리는 손님들 위해 여름엔 더 시원하게
겨울엔 더 따뜻하게...
(스탠드업) 하루 2만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고속버스 터미널은 가장 많은 이용객이
드나드는 공공시설이지만,
다른 시설과 달리 냉방서비스는 가장 열악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비용을 줄이는 것도 좋지만
승객들이 짜증과 불편을 호소할 정도라면
냉방 시설을 가동하는
버스 터미널의 탄력적인 운용이 요구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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