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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리포트61 - 바뀐 치안센터 치안사각지대 2004.7.21

by K기자 2016. 12. 7.



http://bit.ly/2heT1Va

오늘의뉴스

수퍼-치안센터 치안사각지대(R)

  • 날짜 : 2004-07-21,   조회 : 37

◀ANC▶
오늘 새벽 빈 파출소에 30대 남자가
난입해 사무실 집기를 닥치는 대로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오늘 새벽, 아무도 없는 빈 파출소 사무실.

한 남자가 벽돌로 현관문을 깨고 침입합니다.

의자를 던지고, 책상을 뒤엎는 등
닥치는대로 사무실 집기를 부숩니다.

불과 10분 동안 이 한 남자가 벌인 난동으로 
파출소 사무실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경찰에 연행된 피의자는 경찰에 대한 
감정이 안 좋아서 그랬다는 둥 
난동을 부린 이유에 대해 횡설수설합니다.

◀INT▶피의자 
술 먹어서 기억이 없다.

취객의 단순한 난동 쯤으로 볼 수 있지만
주민들은 제 집도 못 지키는 경찰이 어떻게
시민들을 지키겠냐며 불안해 합니다.

◀INT▶주민
어떻게 믿고 살겠냐.

1년 전 파출소가 서너개가 지구대로 통합돼
종전의 파출소가 치안센터로 바뀌면서
근무자들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바뀐 지구대 시스템이 범죄예방에는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INT▶
범죄가 일어나면 잡는다. 인력보강, 근무조정으로 치안 공백 최소화하겠다.

하지만 앞으로 공무원의 
주5일근무제가 확대될 경우 
인력을 획기적으로 더 늘이지 않는 이상
상황은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스탠드업) 밤에 불꺼진 파출소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불안은 앞으로도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