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버스를 타고 가는데 옆에 앉은 아주머니가 나보고 '학생'이라 불러주셨다.
"학생, 저기 이 버스 다음 사거리에서도 직진하요?"
시간을 보니 2020년 6월 3일 저녁 7시 4분. 인증샷은 댓글에 ㅋ
벅차오르는 기분을 주체할 수 없어 홀스트의 목성, 기쁨을 가져오는 자 (Jupiter, the Bringer of Jollity)를 노동요처럼 듣고 있다.
홀스트의 '목성'은 예전 MBC 뉴스데스크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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