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시장 좌판을 구경하며 내려오는데 뒤에서 어떤 할머니가 “나, 요 감 3천원에 줘블라요”라고 샤우팅하길래 누구한테 하는 말인고 하고 뒤돌아봤더니 나밖에 없더라는;;; ‘사가지고 올 걸 그랬나’ 하는 후회를 3백미터쯤 더 가다 양동복개상가쯤에서 하는 어느 토요일 저녁인 것이다.
-초단편소설 <어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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