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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12.2.28 무서운 밀렵 불법 총기 - 리포트 1603

by K기자 2018. 7. 11.


https://bit.ly/2ulAY3K

(리포트)무서운 불법 총기/수퍼

(앵커)
야생동물 밀렵 감시를 한다고 해놓고 
밀렵행위를 하고 다닌 사람들을 
경찰이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갖고 다니는 총기를 보니,
인명살상용으로 강력하게 
개조된 것들이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기만 해도 섬뜩한 밀렵도구들...

모두 환경부 밀렵감시단을 자처하는 51살 임 모씨 차량에서 발견된 것들입니다.

임씨는 밀렵꾼 등에게 가짜 밀렵감시단 신분증을 팔다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문제는 임씨가 가지고 다닌 총기와 총탄의 불법성입니다.

경찰로부터 소지허가를 받지 않았을 뿐 아니라불법으로 개조하기까지 했습니다.

(스탠드업)
시중에서 유통중인 합법적인 마취총입니다. 이처럼 어댑터를 제거하고 이같은 엽탄이나 불법제작된 총탄을 장전할 경우 인명살상용 무기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마취총에 엽총탄을 장전하고 쏴봤습니다.

(이펙트)탕~

탄두에 나선을 새긴 사제 총탄을 사용할 경우 군인들이 사용하는 총기보다 더 강력한 파괴력을 갖게 됩니다.

(인터뷰)이 혁/총포전문가
"군에서 쓰는 총알처럼 강선을 통해 회전력을 가지고 가서 대대한 위력을 내는 그런 불법제작된 탄환입니다."

마취총은 부품을 경찰서에 영치하도록 돼 있는엽총이나 공기총과 달리 통제를 받지 않습니다.

(인터뷰)전영득/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팀장
"마취총을 허가받게 되면 365일 개인 소지가 가능합니다. 많은 밀렵꾼들이 마취총을 밀렵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동물마취 목적으로 개인이 갖고 있는 마취총은 1천 9백여정이 넘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