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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휴일 스케치 리포트 "폭염 속 피서 절정"

by K기자 2012. 9. 3.

1635번째 리포트 "폭염 속 피서 절정"


<뉴스데스크>(리포트)폭염 속 피서 절정
  [김철원] 방송일시 : 2012년 07월 29일    조회수 : 149
(앵커)
7월의 마지막 휴일인 오늘, 
한여름 더위가 맹위를 떨쳤는데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지역의 바다와 계곡은 
시원한 곳을 찾아 나선
피서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위를 참지 못한 피서객들이 아침 일찍부터 바닷물에 들어가 열을 식힙니다.

(현장음)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는 걸 보는 노신사는 이열 치열, 모래찜질로 더위를 이겨냅니다.

(인터뷰)임정묘(86세)
(기자):"뜨거울텐데요. 모래가..."
"이부러 뜨거운 날 왔어요. 발목이 아파서 찜질하려고..."

아빠와 딸은 갯벌 속으로 숨는 바닷게 잡는 재미에 흠뻑 빠졌습니다.

(현장음)"꽃게 수영장 만들어주고 있었죠"

(인터뷰)김태호/광주시 장덕동
"게들도 잡고, 갈매기 갯지렁이 보여주려고 그러려고 나왔어요."

(현장음)

와락 쏟아지는 물에 몸을 맡기는 사람들.

숨막혔던 무더위 속에서도 견뎌내야 했던 도심 속 일상이 순간이나마 저 멀리 달아납니다.

(스탠드업)
지리산과 무등산 등 산간 계곡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이 곳 무등산 계곡도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인터뷰)이경덕/광주시 동림동
"햇볕에 나가서 타고 그러면 애들도 고생하고 어른들도 고생하잖아요. 그런데 계곡은 아무래도 그늘도 있고 시원한 물도 있고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무등산을 비롯해 주요 피서지로 가는 길목은 피서객 차량들로 하루종일 꽉 막혔습니다.

오늘 낮최고기온은 구례 36.8도를 비롯해 광주 34.6도 등 35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월 중순까지 비소식 없는 무더위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