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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장애인 야학 위기

by K기자 2013. 4. 10.

2번째 기사, 장애인 야학 위기


 <뉴스데스크>장애인 야학 위기(R)

  [김철원] 방송일시 : 2004년 04월 20일    조회수 : 0



(앵커)

공부할 기회를 잃은 장애인을 위한 열린 배움터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고 합니다.

국가 인권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는데 안정적인 학습 공간이 없고 운영비 지원도 조만간 끊기기 때문입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체 장애 2급인 노문희씨는 대학을 나와 미술을 가르치는 게 꿈입니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장애인들과 함께, 열린 배움터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문희/
"재미 있어요. 선생님 착하고 가족 분위기 좋고"

노씨처럼 열린 배움터에서 공부하는 장애인은 20여명,

학생 수가 제한돼 있고, 몸도 불편하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만은 비장애인보다 뜨겁습니다

지난해 8월 어렵게 문을 연 이 학교는 그러나 언제 문을 닫을 지 모를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얹혀사는 건물이 주로 비장애인 위주로 프로그램을운영하기때문입니다

(인터뷰) 참여자치 21
옮겨다니며 수업하는 데 언제 나가야할지 몰라 

일반 건물을 임대하려해도 장애인 학교라는 이유로 건물주들이 꺼려해 구할래야 구할 수도 없습니다.

게다가 오는 6월부터는 교육청의 운영비 지원마져 끊겨 배움 자체를 포기해야 할 처집니다.

(인터뷰) 장애인/
보금자리없고 나가야 한다. 슬프다 배우고 싶다

열린 배움터 학생들에게는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장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공부할 기회를 놓친 장애인을 위한 최소한의 열린 공간이 사회의 무관심과 편견으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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