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인명, 재산피해 속출
- 날짜 : 2011-08-08, 조회 : 56
(앵커)
태풍 무이파는 지나갔지만
광주 전남 지역에는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바람으로 날아간 학원 간판이 전신주에 위태롭게 걸려 있습니다.
아래를 지나가는 시민들이 불안하게 이를 지켜봅니다.
태풍 무이파가 서남해안을 지나가면서 광주전남 지역에는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완도에서는 76살 김 모씨가 배가 뒤집어져 숨졌고, 광주에서는 떨어진 간판에 2명이 다쳤습니다.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정전사고도 잇따라 광주시 일곡동 일대와 장흥군, 신안군 등 15만 가구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광양시 진상면에서는 어젯밤 11시쯤 산사태가 발생해 지계마을이 고립됐다 5시간만에 도로 통행이 재개되는 등 10여건에 이르는 크고 작은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또, 간판이 부서지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어제 하루만 4백건이 넘는 시설물 파손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광주공항에서는 28편의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고, 항구에서는 56개 항로 89척의 여객선의 발이 묶였습니다.
아직 피해가 집계되지 않은 농작물, 시설물 피해가 더해지면 태풍 피해는 눈덩이 처럼 늘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이 워낙 강하게 분 탓에 떨어지거나 쓰러진 과일과 벼 등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추수기에 접어든 농가의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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