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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10.10.6 한봉농가 벌통 소각 시위 - 리포트 1345

by K기자 2018. 6. 30.



(앵커)

토종벌 떼죽음에 항의하는 한봉 농민들이

꿀벌 폐사를 자연재해로 인정해 줄 것으로

요구하며 벌통 소각시위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농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수북히 쌓인 벌통에 불길이 솟아 오릅니다.


(이펙트)


'낭충봉아부패병'이라는 바이러스성 질병에

토종벌들이 떼죽음했는데

정부가 보상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며

농민들이 벌통에 불을 질렀습니다.


(인터뷰)이성희 총부/구례 한봉협회

"구제역, 광우병도 보상이 되는데 이것은..."


종벌까지 모두 죽어버린 탓에

다시 시작하기도 막막합니다.


(인터뷰)노균원/한봉 농민

"..."


(스탠드업)

토정벌이 집단 폐사하면서

벌에 의해 수정이 이뤄지는 농산물에

열매가 열리지 않는 등의 2차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수연/한봉 농민

"산수유도 안 열리고..."


하지만 정부는 한봉 농민들의 요구가

무리하다는 입장입니다.


내년부터 꿀벌 질병도 

'법정 가축전염병'에 포함시키고 

재해보험에도 추가시킬 계획이지만 

자연재해로 보상해 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녹취)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

 

토종벌 집단 폐사는 전남 20개 시군을 비롯해

강원도와 전북, 경남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며 전국에서 2만5천여

농가가 피해를 입은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한봉협회는 오는 12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대규모 피해보상 촉구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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