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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9.8.26 광주전남 신종플루 확진환자 100명 넘어 - 리포트 1117

by K기자 2018. 3. 20.


http://bit.ly/2G5JLhT

(리포트) 신종플루 불안감 확산

  • 날짜 : 2009-08-26,   조회 : 75

(앵커)
광주 전남 지역 신종 플루 확진 환자가
100명을 넘었섰습니다.

광주시내 거점병원과 약국들은 
비상 체제에 들어갔고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 판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대병원 응급실 밖에 신종 플루 검진소가 마련됐습니다.

신종 플루 환자가 다른 환자들과 섞이는 것을 막기 위해 검진소를 따로 마련한 것입니다.

검진소에는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하루종일 줄을 이었습니다.

(인터뷰)김세훈/환자 보호자
"집근처 병원 갔을 때는 차도가 있더라고요. 열이 떨어졌다가 또 밤되면 열이 나고 그래서 여기 병원으로 왔습니다."

약국에서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고막 체온계 등 신종플루 관련 위생용품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일부 거점 약국의 경우 재고가 바닥이 날 정도로 물건이 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시문 약사/000약국
"일주일 전부터 판매량이 급증했는데요. 일주일 전에 비해서 5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스탠드업)하지만 전문가들은 신종 플루에 대해 지나친 공포심을 갖거나 막연한 의학 정보로 대처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시민들이 예방약으로 알고 있는 타미플루는 예방약이 아닌 치료약으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임신부나 노인 등 고위험군이 아닌 대부분의 환자는 타미플루 투약 없이도 일반적인 대증치료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인터뷰)서정성 광주전남의사협회 공보이사/
"신종 플루가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에게 감염됐을 때는 큰 문제 없이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까지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광주 17명, 전남 83명 으로 환자 수가 세자리 숫자에 이르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