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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9.8.24 여성9명 연쇄성폭행 20대 남성 검거 - 리포트 1116

by K기자 2018. 3. 20.


http://bit.ly/2u3Msfe

(리포트) 연쇄 성폭행 피의자 검거

  • 날짜 : 2009-08-24,   조회 : 49

(앵커)
광주지역 여성 9명을 연쇄 성폭행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 넉달동안 광주에서만 4명의 
연쇄 성폭력 피의자가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는데 
성폭력 수사전담팀을 꾸린 효과가
컸다고 합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28살 김 모씨는 지난 5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이후 광주에서만 9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원룸촌 등을 돌다 빈 집이 보이면 들어가 무차별적으로 성폭행을 일삼았습니다.

(녹취)김00씨/성폭행 피의자
(기자)"피해자들한테 할 말은 없어요?"
"일단 죄송합니다."

성폭력 범죄 수사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유력 용의자들의 DNA를 채취하고 범죄현장에서 수십일 동안 잠복근무를 한 끝에 김씨를 붙잡았습니다.

(인터뷰)이강호 광주서부경찰서 형사/
성폭력범죄수사전담팀 요원
"저희들이 (용의자의) 구강세포를 채취해서 다음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기존 발생했던 사건과 동일한 유전자라는 회신이 왔습니다."

(스탠드업)성폭력범죄 수사전담팀은 지난 5월 꾸려진 이래 넉달 동안 모두 4명의 연쇄 성폭행 피의자를 붙잡았습니다.

(C.G.)잡기가 힘들다고 알려진 속칭 발바리를 전담팀이 붙잡을 수 있었던 것은 범죄 정보를 한 데 모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성폭행 범죄를 막기 위해 범죄자들의 유전자 정보망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병국 광주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범죄수법, 인상착의 등을 분석하다 보면 (용의자가) 한 사람인가 두 사람인가 구별해낼 수 있고 동일수법 전과자들을 검색하는 데 훨씬 더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DNA 채취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인권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노력도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이정현 기자
C.G 오청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