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60대 인부 숨져
- 날짜 : 2009-07-13, 조회 : 24
(앵커)
60대 인부가 도로 굴착 공사를 하던 중
쏟아진 흙에 깔려 숨졌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장마철에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한 것이 화를 불렀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 구석이 움푹 패여 있습니다.
가스관 매설 공사를 위해 파헤쳐진 것입니다.
일용직 인부로 일하는 62살 차 모씨가 이 구덩이에 일을 하러 들어간 것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입니다.
(스탠드업) 차씨는 1.5미터 깊이의 이 곳 땅속에서 배관 정리 작업을 하다 갑자기 쏟아진 흙에 깔렸습니다.
차씨는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경찰은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장마철에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한 것은 아닌지 공사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의 아스팔트를 받치고 있던 토사는 지하수와 빗물 등이 유입돼 조금만 건드려도 쏟아져 내릴 것처럼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녹취)
(기자):"(비오는데) 공사를 무리하게 할 필요가 있었습니까? 내일까지 비온다고 했는데..."
(공사관계자)"......"
어제 새벽에는 너릿재 터널 인근 도로가 갑자기 꺼져 내리면서 이곳을 지나는 차량 두 대가 구덩이에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계속되는 장맛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예고치 못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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