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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9.4.27 광주지역 주민센터 또 털려... 벌써 6번째 - 리포트 1036

by K기자 2018. 3. 5.



http://bit.ly/2Fc8mxX

R)주민센터 또 털려. 6번째

  • 날짜 : 2009-04-27,   조회 : 78

(앵커)
광주에서 주민센터가 또 털렸습니다.

이 달 들어서면 벌써 여섯번째인데,
경찰이 잠복근무를 하고, 
행정기관들이 예산을 들여 보안장치를 설치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주민센터 창문의 쇠창살이 뜯어졌습니다.

공무원들의 책상 서랍은 자물쇠가 뜯겨져 나갔습니다.

오늘 아침 7시 4분쯤, 광주시 북구 중흥 3동 주민센터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경보기가 울리자 보안경비업체는 6분만인 7시 10분에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스탠드업)
범인은 그 6분 동안 창문 쇠창살을 뜯고 들어가 사무실 책상 서랍 4개를 뒤지고 들어갔던 곳으로 다시 빠져 나와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주민센터는 돈을 금고에 넣어뒀기 때문에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중흥 2동 주민센터에서 첫 범행이 일어난 지 3주 동안 벌써 여섯번째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동안 주민센터들이 외벽에 적외선 감지기를 설치하고 경찰은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잠복근무까지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녹취)중흥3동 주민센터 관계자/
"(경찰이) 여기서 아예 차 대 놓고 경찰차 말고 일반차로 대 놓고 잠복근무를 했어요. 밤에 근무하고 아침에 철수하거든요."

적외선 감지기로는 도둑을 잡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자치구들은 앞다투어 CCTV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C.G.)동구는 1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주민센터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고, 남구와 광산구 등 광주지역 다른 자치구들도 보안업체들과 협으해 CCTV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취)구청 관계자/
"예산 편성협조를 해 놨고요. 예산이 편성되는 대로 CCTV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일단 6건의 범행 모두 동일한 사람이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C.G. 오청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