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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8.11.4 나주 공장화재 2명 부상 - 리포트 934

by K기자 2018. 2. 8.



http://bit.ly/2EsL3mu

(리포트)공장 화재 2명 부상

  • 날짜 : 2008-11-04,   조회 : 25

(앵커)
오늘 나주의 한 보온자재 공장에서 불이 나
2명이 다치고 2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공장 바로 옆에 산이 있어
산불로 이어질 뻔 했지만
다행히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하늘 높이 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플라스틱 자재를 태우면서 내뿜는 유독가스 때문에 사방을 분간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수도관 등의 동파를 막는 보온 자재를 만드는 이 공장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낮 12시쯤입니다.

목격자들은 공장 천장에서 불꽃이 튀면서 갑자기 불길이 번졌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정수 목격자/
"저기서 창문 사이로 보니까 불꽃이 튀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쳐다보니까 구름이 몰려오는 것처럼 (연기가) 몰려오더라고요."

불은 공장 3개 동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2억 5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을 끄는 과정에서 41살 양 모씨가 손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공장 관계자 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스탠드업)
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에 옮겨 붙으면서 건조한 날씨에 대형 산불로 이어질 뻔 했지만 다행히 초기 진화에 성공하며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민대실 나주소방서 소방장/
"철판을 일일이 다 걷어내야하기 때문에 그런 작업이 힘듭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누전이나 건조한 날씨에 발생한 정전기 때문에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범, 이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