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명절 끝...다시 일터로
- 날짜 : 2008-09-15, 조회 : 71
(앵커)
어젯밤 귀경길이 마무리되면서
3일간의 짧은 추석 연휴가 끝났습니다.
다시 일터로 향한 사람들은
고향에서 받은 사랑의 힘으로
더 열심히 살겠노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맞벌이 생활을 하고 있는 공주희씨는 이번 추석때 고향을 찾은 덕분에 힘이 크게 났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공주희
"애기도 오랫동안 볼 수 있고 그래서 기분도 더 좋고 더 가서 일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버스터미널까지 딸을 배웅나온 강문기씨는 좀처럼 아쉬움이 가시지 않습니다.
딸을 태운 버스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가족 모두가 자리를 지켰습니다.
(인터뷰)강문기
"열심히 공부하라고 보내고 같이 못 있으니까 마음이 아프죠..."
먼 길 떠나는 자녀를 위해 어머니가 짐을 바리바리 싸고 있습니다.
손주들에게 용돈을 쥐어주는 어머니를 지켜보는 며느리는 다시 홀로 남겨질 어머니 생각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이명숙 며느리
"어머니 혼자 계시고 하니까 항상 마음 불안하고 걱정도 되고 자주 못찾아뵈니까..."
비록 연휴는 짧디 짧았지만 다시 일터로 향한 자녀들은 양손에 든 선물 보따리보다 훨씬 든든한 고향의 정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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