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추석 분위기 물씬
- 날짜 : 2008-09-07, 조회 : 29
(앵커)
조금 무더운 날씨를 보인 오늘
시민들은 바깥 나들이를 하면서
초가을 날씨를 즐겼습니다.
추석을 1주일 앞두고 재래시장에서는
모처럼 추석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노오란 해바라기 꽃밭이 펼쳐졌습니다.
아이들이 해바라기 씨를 뽑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씨가 군데 군데 빠진 해바라기 꽃은 웃는 표정의 사람 얼굴로 변신했습니다.
(인터뷰)김현숙 시민
"해바라기가 이렇게 웃는 것 같아요. 저도 보니까 마음도 좋고 애들도 좋아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은 추석을 앞두고 한 데 모여 고향의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파키스탄인 라하 씨는 한국인들에게 고향음식을 맛봬주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음식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무하마드 라핫 (파키스탄)
"(기자)오늘이 라마단이라구요? 라마단에는..."
"(파키스탄인 저희들은) 낮에는 밥 안 먹어요. 대신 한국 사람들 드시는 데 도와드릴려고 준비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 마트, 재래시장 등엔 제수용품과 선물을 사려고 나온 시민들로 크게 북적였습니다.
특히 오랜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재래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모처럼 활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손옥이/주부
"재래시장이 마트보다는 싸요. 그러니까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하죠. 우리 서민들은 재래시장을 이용해야 재래시장이 살잖아요."
화순의 오늘 낮기온이 34.5도를 기록하는 등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는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겠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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