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응급환자 생존율 광주 꼴찌
- 날짜 : 2008-07-23, 조회 : 49
(앵커)
광주 지역 응급환자들의 생존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원의 응급 구조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 의대 김 윤 교수팀이 지난 2003년 외상을 입은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지역별 차이가 컸습니다.
(c.g.)각 지역별 기대되는 예상 생존자 수에서 실제 생존자 수를 빼봤더니 광주는 환자 1만명당 예상 생존자 수보다 78명이 더 숨져 생존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c.g.)전남은 예상 생존자 수보다 56명이 더 숨져 광주와 충남에 이어 세번째로 생존율이 낮았습니다.
(인터뷰)김희철 구조구급담당/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일반 주민들이 빨리 119에 신고하는 것, 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빨리 응급처치를 해주는 것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그 다음 구급차에서는 빨리 이송을 하고 또 이송 도중에 필요한 응급처치를 해주는 것, 그 다음에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적절한 병원에서 신속하게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 이 네가지가 소생의 고리라고 하는 부분인데......"
광주 전남지역의 생존율이 낮은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고령화 비율이 높은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c.g.)또,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응급의료 지수도 광주전남 지역 응급환자들의 생존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전국 112개 응급 의료센터의 응급실 전담의사 충족율은 평균 84%인 반면 광주는 60%로 크게 낮았습니다.
(인터뷰) 허탁 교수/전남대 의대 응급의학과
"병원의 숫자는 결코 다른 지역에 비해서 적지가 않은데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응급의료 인력들이 집중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진료 역량이 떨어지지 않는가 하는 그런 점이 있습니다."
응급 환자의 생존율은 광주전남 지역의 사회 안전망을 평가하는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응급 의료 체계에 대한 자치단체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박재욱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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