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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8.2.18 이명박 정부 호남홀대 걱정된다 - 리포트 772

by K기자 2018. 1. 11.


http://bit.ly/2qOejhP


(리포트) 이명박 정부 호남홀대 걱정된다

  • 날짜 : 2008-02-18,   조회 : 54

(앵커)
이번 내각과 청와대 수석 인사는 
지역민들에게도 큰 충격을 줬습니다 

새정부 내내 호남홀대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정책마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수석, 그리고 초대 장관 인사와 관련해 지역민들은 이 정도까지일 줄은 몰랐다며 화를 삭혔습니다.

(인터뷰)장정희/광주시민
"우리 광주는 완전히 꼴등이잖아. 하나도 안 뽑아주고 화나지..."

중앙무대에서 호남인맥이 사라지는 것은 둘째치고라도 우선 지난 대선 때 지역민들의 투표행태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 아니겠냐며 걱정을 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정일/광주시민
"정말 안 좋아. 또 전라도 사람들 하나도 안 넣었더만 또. 한나라당 표가 별로 안 나오니까 그런다고 생각해요."

주요 인사에 대한 지역 안배는 국가의 인적 자원을 배분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한데 그런 차원에서 이번 인사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가치를 근본적으로 허물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컸습니다. 

(인터뷰)김재석 사무처장/광주 경실련
"단순하게 장관 몇 사람이 지역출신 인사들이 배제되는 수준을 넘어서서 아예 호남지역 우리 지역이 그동안 애써서 가꿔왔던 여러가지 미래의 청사진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이러다가 그런 것에 대한 걱정이 근저에 깔려 있고"

(스탠드업) 이러다가 정말 옛 군사정권 시절처럼 호남차별정책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지역민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범 기자
전윤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