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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7.1.19. 광주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 아직은... - 리포트 629

by K기자 2017. 4. 6.


http://bit.ly/2obyrre


서비스 개선 아직은...

  • 날짜 : 2007-01-19,   조회 : 42

(앵커)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면서 
승객들에게 인사하는 버스 운전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일단 달라진 모습인데 
준공영제가 시작된지 한달을 맞아 
취재기자가 직접 시내버스를 타고 
서비스가 얼마나 개선됐는지 살펴봤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근시간.. 시민들에게 광주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이 어떤 지를 물었습니다.

준공영제가 시행되고 나서 서비스가 좋아졌는지를 물었는데 노선개편이나 환승과 관련한 불만들이 터져나옵니다.

(인터뷰)김일수/시민
"환승 때문에 죽겄다"
(인터뷰)소유미/승객
"친절해진 건 잘 모르겠고, 좀 안갈아탔으면.."

배차간격이 잘 지켜지는지, 버스기사는 친절한 지와 같은 서비스를 따지기에는 노선개편과 환승때문에 느끼는 불편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이번엔 기자가 버스를 타고 시내버스 서비스가 어떤지 직접 살펴봤습니다.

운전기사는 승객들에게 일일이 인사하고 있었고
승강장에 불법주차된 차가 거의 없어 배차시간을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였습니다.

버스를 타면서 혹은 기다리면서 만난 승객들은 배차시간과 버스기사의 친절도 등 버스 서비스에 대해서는 아직 더 두고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인터뷰)유경자/승객
"다른 사람들은 배차시간 불만 있던데 나는 잘 모르겠다"
(인터뷰)최지은/승객
"만원버스가 그냥 지나가 버려서 지금 기다리고 있는데..."

버스 기사들은 버스운행관리 시스템인 BMS 덕을 보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배차간격을 맞추는 것이 어렵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상길 버스기사
"불법주정차 단속 안하면 자치단체들 직무유기다. 정시성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광주시는 노선개편 민원이 많아 서비스 개선에는 신경을 덜 쓰고 있다며 노선 개편 불만이 어느정도 해소되는대로 서비스 개선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드업)시민들은 그러나 피부로 느끼는 시내버스 품질 개선되기 위해서는 버스 운행과 관련해 광주시가 더 철저히 감독해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