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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7.1.18. 경찰도 속은 페이스오프 - 리포트 628

by K기자 2017. 4. 6.

http://bit.ly/2o4W6t5



경찰도 속은 성형수술

  • 날짜 : 2007-01-18,   조회 : 24

(앵커)
얼굴을 바꿔 다른 사람 행세를 했던 영화 
'페이스 오프'에서나 나올법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30대 여성이 수억원을 가로챈 사기를 저지르고
딴 지방으로 달아나 성형수술로 얼굴을 바꿔 
숨어지냈는데 경찰도 감쪽같이 속았다고 합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에 사는 34살 문 모 여인은 지난해 9월 
한 법무사를 속여 3억원을 가로챘습니다.

땅을 사려는 데 잔고증명이 필요하니 돈을 
부쳐달라고 해 돈을 받고는 달아났습니다.

경북 포항으로 달아난 문씨는 돈을 빼내 아파트를 사 은신처를 마련하고,신분을 위장했습니다.

서울 압구정동 병원에서 3천만원을 들여 두차례 성형수술을 하고 얼굴을 완전히 바꾼 것입니다. 

(스탠드업)"문씨는 또 다른 이름의 호적등본을 가지고 신분을 감추려 했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결국 이번달 수사망을 좁히며 쫓아온 경찰까지 따돌렸지만,지문 감식에서 신분이 들통났습니다.

(인터뷰)김인환강력4반장/전남경찰청광역수사대
"처음엔 우리도 감쪽같이 몰랐다"

바뀐 얼굴과 두개의 호적등본으로 완전 범죄를 노렸던 문씨의 꿈은 한달도 안돼 깨지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