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원 기자13 부끄럽지 않기 위하여 부끄럽지 않기 위하여! 다음은 전교조 광주지부가 발행하는 광주 교사신문에 기고한 파업단상이다. 부끄럽지 않기 위하여 평소에 취재 때문에 많게는 하루 100통이 넘는 통화를 하던 나, 파업 중인 요즘은 하루 10통 안팎으로 크게 줄었다. 월급도 안 나오는데다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기에 우울해 해야 함이 마땅하나 취재현장의 치열함에서 벗어나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는 점과 나를 찾는 이들이 좀 적어져서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것은 다행(?)스러운 점이다. 요컨대 파업해서 좋은 점을 꼽으라면 나는 ‘전화를 덜 받을 수 있어서’를 들 것 같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광주MBC가 파업을 하는지 모르고 제보전화를 걸어오는 시민들 때문이다. “김기자님, 광주시청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취재 좀 해주.. 2012. 5. 4. 이전 1 2 3 다음